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기업구매카드.현금서비스.카드론 제외)은 29조7천76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69% 증가했다.
작년 1~9월 평균 20.62%의 증가세를 보이던 카드 사용액은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10월에 15.23%, 11월 9.80%, 12월 9.09%로 증가율이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도 작년 동기 대비 5.5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후 올해 6월(12.66%) 처음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한 뒤 7월 7.26% 8월 10.90%를 기록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물가상승률이 1~2%대로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 9월 명목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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