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은 10월 7일 영화 '날아라 펭귄'(감독 임순례) 음반 헌정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디스크 수술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윤도현은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헌정앨범 수록곡 '너라면 좋겠어', '올라이트'(Alright)와 U2의 '위드 오어 위다웃 유'(With Or Without You)를 열창하며 뜨거운 무대를 연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영이 사건' 등 성폭력 피해 아동을 위한 재활기금 마련 바자회가 열렸다.
복강경 수술 후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그는 "임순례 감독으로부터 '날아라 펭귄' 1호 서포터 요청을 받고 고민하다 앨범을 만들어 기부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동료 김장훈·김제동·김C·강산에와 2PM·리쌍·신혜성·MC몽·쥬얼리 등 후배들이 바자회에 애장품을 기증해 도움을 줬다"며 고마워 했다.
윤도현은 "원래 이번 음반의 수익을 인권 개선을 위한 일에 쓰기로 했다. 소외되고 힘든 사람들도 많지만, 성폭력 피해 아동들의 인권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한 인권 단체의 제안에 공감해 바자회를 준비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피해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 우리 사회의 든든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고, 지속적으로 사회의 따뜻한 손길로 그들의 상처가 치유 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14일부터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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