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준대형급 신차 VG(프로젝트명)에 적용되는 감성 신기술을 8일 공개했다.
올해 말 출시되는 이 모델은 열선 스티어링 휠,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 오토 디포그 시스템, 운전석/동승석 통풍시트 등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좌석에만 사용되던 열선이 운전대에도 들어가 있어 추운 겨울에 손이 시리지 않도록 했고 좌석 쿠션 앞부분을 전동식으로 넓혀 허벅지를 충분히 받쳐주도록 하는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도 갖춰져 있다. 앞 유리창 김서림을 감지해 자동으로 제거해 주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과 시트 등받이와 좌석에서 바람이 나오는 '통풍 시트'가 운전석과 동승석에 장착된 점도 특징이다.
졸음운전 등으로 인해 방향등이 켜지지 않은 채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면 경보가 울리도록 하는 시스템과 차량 앞뒤의 장애물을 감지해 경고음을 울려주는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공기압에 이상이 있는 타이어의 위치까지 표시해주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도 탑재된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차량에 접근하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펼쳐지는 '퍼들 램프', 운전자가 다가오면 램프가 깜빡이는 '웰컴 시스템' 등이 적용됐고 앞 문 손잡이 조명, 대형실내등, 무드 조명 등도 달려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VG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빛'을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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