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는 달 표면의 물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폐기 대상 우주선을 달의 남극 지역으로 보내 충돌체를 발사한 후 모선까지 충돌시키는 2단계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발사된 달 충돌체 LCROSS(Lunar Crater Observation and Satellite)는 충돌 10시간 전 빈 로켓을 분리시켜 영원히 어둠에 잠겨 있는 카베우스 크레이터에 충돌시키게 되며 4분 후 최초 충돌 지점에서 약 3㎞ 떨어진 곳에 모선까지 충돌해 두 차례 먼지 파편 기둥을 관찰한다.
이들 충돌체는 음속의 7배가 넘는 시속 9천㎞로 달 표면에 충돌하게 되는데 이는 1.5t의 TNT가 폭발하는 것과 같은 위력을 내며 약 35만㎏의 달 먼지를 크레이터로부터 공중에 솟구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NASA는 실험 장면을 한국시간 9일 오후 7시30분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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