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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현대무용단의 ‘훈민정음 보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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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현대무용단의 ‘훈민정음 보물찾기’
한글을 춤으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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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현대무용단(예술감독 이숙재)의 ‘훈민정음 보물찾기’가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른다. 1984년 창단된 밀물현대무용단은 20여년간 총 39편의 ‘한글춤’ 작품을 개발, 총 99회의 국내외 공연을 가졌다. 한글춤 100회를 맞이한 밀물현대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용비어천가’와 ‘월인천강지곡’을 모티브로 삼아 관심을 모은다.

밀물현대무용단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한글연작 시리즈를 제작, 현재까지 40편이 제작돼 매년 한글날 공연돼왔다. 이들의 ‘한글춤’은 한글을 소재로 창작 형상화된 콘텐츠로 무대장치, 미술, 음악, 조명, 의상 등의 연출 효과를 종합해 예술미학을 추구하는 공연예술이다. 이 작품은 한글창제의 바탕이 된 음양오행의 기본원리와 우주의 원리인 태극의 사상을 통해 한글 속에 담겨있는 과학적, 철학적, 미적 가치를 재발견해낸다.

‘훈민정음 보물찾기’는 최초의 한글문학으로 평가되는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문자를 잃어버려 혼란에 빠진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한글을 찾아 떠나는 음양오행 원정대의 모험담을 몸짓으로 형상화한다. 작품은 총 2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1장 열린하늘(천)과 2장 탄생의 땅(지), 그리고 사람(인)순으로 진행된다.

무용단의 단장인 이숙재 교수(한양대 생활무용예술학과)는 한국무용교육연구회 회장을 비롯, 한국현대무용협회 회장 등 무용계의 중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이숙재 단장은 한글춤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25회 ‘외솔상 (실천부문)’을 수상했으며, 1991년과 2005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예술인상’을 수상, 2002년에는 학문적 체계와 문화예술에 기여한 공로로 한양대학교 ‘최우수 교수상’ 및 2004년‘백남학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뉴스테이지=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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