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휘발유를 판매한 주유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다른 주유소에 비해 가격이 싸 손님이 많았던 이 주유소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헌차에만 가짜기름을 판매했다.
이 주유소의 땅을 파보니 정체 불명의 파이프, 리모컨 수신기 등이 나왔다. 이 모든 것은 가짜기름을 팔기 위한 특수장비들이다. 가짜기름과 진짜기름을 각 탱크에 넣어놓고 단속반이 나오면 리모콘을 조작해 진짜기름을 판매하는 수법.
또한 이들은 가짜기름을 주입후 차량고장을 우려해 낡은차. 소형차에만 기름을 넣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가짜 휘발유를 판 혐의로 주유소 소장 35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이 주유소 대표 44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사진=영화 '주유소습격사건'포스터.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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