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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 영아 신종플루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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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 영아 신종플루로 사망
  • 조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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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생후 2개월 여자 영아와 64세 남성 폐암환자가 연달아 사망했다. 이들 두 사람의 사망원인이 신종플루로 최종 확인되면 신종플루 사망자는 14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30대 이하 신종플루 감염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6일 영남권의 모 의료기관에서 급성심장부전으로 숨진 생후 2개월 여자 영아에 대한 신종플루 검진결과 7일 양성판정이 나와 사망경위와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신종플루 환자 지침에서 생후 59개월 이하 영유아도 고위험군에 속한다.

숨진 영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며 추석연휴 때 영남권으로 귀성했었다. 지난달 25일 기침 증세를 보였고 추석연휴 다음날인 5일 응급실로 옮겨져 심근염으로 소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그러나 신종플루 검사가 늦게 이뤄져 항바이러스제 투약은 없었다.

숨진 영아에게서 신종플루 외에 다른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아 신종플루와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수도권 거주 64세 남성 폐암환자는 지난 7일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9일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된 뒤 10일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신종플루에 의한 호흡부전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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