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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청춘들의 위험한 성장기, 뮤지컬 ‘퀴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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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청춘들의 위험한 성장기, 뮤지컬 ‘퀴즈쇼’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그들의 오늘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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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위험한 성장기를 다룬 창작뮤지컬 ‘퀴즈쇼’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퀴즈쇼’는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호출’, ‘오빠가 돌아왔다’ 등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작가 김영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퀴즈쇼’는 도시 생활 속 젊은이들의 초상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젊은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현대 젊은이들의 모습을 표현할 뮤지컬 ‘퀴즈쇼’는 88만원세대, 캥거루족이라 불리는 2,30대 청춘들의 생활과 고민을 그려낼 예정이다.

뮤지컬 ‘퀴즈쇼’의 주요 배경은 젊은이들에게 익숙한 인터넷 공간이다. 이 작품은 인터넷(가상공간)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빌어 작품 속 인물들의 생활과 고민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본다. 뮤지컬 ‘퀴즈쇼’는 현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자화상인 이민수를 주인공으로 한다. 그의 질문과 홀로서기의 과정을 따라가며 또 다른 모습의 ‘질풍노도’를 겪는 우리를 표현한다.

뮤지컬 제작사측은 “이 작품은 성장에 관한 이야기지만, 단순히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즉 사회에 안정적으로 편입되는 이야기가 아니다”며 “청춘의 본질을 퀴즈에서 찾고 있다. 질문을 하고 답을 찾는 과정 ‘퀴즈’를 통해, 갑자기 세상과 맞닥뜨리게 된 청춘이 어떻게 스스로의 세계를 구축하고 진정한 어른이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디자이너 박동우가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익숙한 서울의 공간을 도식적이고 생략적인 무대로 표현할 것이다. 환상의 퀴즈쇼 공간 역시 철학적이고 함축적인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전했다. 음악은 작곡가 노선락이 맡았다. 작곡가 노선락은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심리를 나타내며 드라마 구조를 탄탄히 받쳐줄 음악들을 선보인다. 또한 연출 박칼린, 편곡 피터케이시, 안무 샘 비브리토와 김봉수, 조명디자이너 민경수, 음향디자이너 김기영 등이 함께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 역은 뮤지컬 ‘쓰릴미’, ‘김종욱 찾기’, ‘나쁜 자석’ 등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신예 이율이 맡았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소설을 읽으면서 같은 세대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율 외에도 전나혜(난아), 성기윤, 진수현, 방정식, 김호영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므로 작품을 탄탄하게 받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이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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