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여러 가지 형태의 성 기능 장애 치료 중 이스라엘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시술인'이 직접 성적 접촉을 통해 환자의 성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요법이다.
이 치료의 환자는 대부분 남성이고 시술인은 여성이다 보니 성매매와 다를 바 없다는 비난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보건부 산하 위원회는 최근 정부가 발급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이 성 기능 장애인을 치료할 수 있도록 규제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성 기능 치료 자격은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하고 정신건강 분야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회봉사자나 정신과, 비뇨기과, 부인과 의사에게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 이 위원회의 판단이다.
위원회는 또 윤리와 진단, 치료 과정 등이 포함된 2년 기간의 훈련코스를 거친 뒤 시험을 통과하는 사람에게 성 기능 치료사 자격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보건부는 현재 이스라엘에는 적절한 훈련 과정을 거친 치료사가 100명 가량 되며, 다른 100명 가량의 치료사는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요람 로탄 박사 "전문적 지식이나 경험을 갖추지 않은 치료사 상당수가 성 기능 장애 치료를 담당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정부는 전체 성의학 분야에 대한 규제를 통해 성 기능 장애 치료가 음성화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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