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남구는 이달 중에 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해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르면 내년 1월 재건축 실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4천424세대의 은마아파트는 1979년에 준공된 이후 약 30년이 경과돼 주차장 및 설비 노후화, 구조적 결함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시도가 있었으나 예비안전진단 단계에서만 세 차례 고배를 마셨다.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이 추진되면서 10~15층 이하의 중층 아파트 재건축 시장에 적지않은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업계는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진행 중이고, 안전진단 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하는 등 환경이 달라진 만큼 이번에는 은마아파트의 안전진단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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