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관을 내 폰 안으로~’
스카이 큐브릭 폰(IM-R470S)의 가장 큰 장점은 제품 광고에서 강조했던 바대로 ‘독립영화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는 PMP를 따로 구비하지 않고 영화 등의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동영상 기능을 가진 폰들은 시중에 많지만 100% 인코딩과정을 거쳐야하는 다른 폰들과 비교했을 때 큐브릭 폰의 편의성은 월등했다. 아직 디빅 지원 휴대폰의 역사에 비하면 기능 또한 훌륭한 편. HD급은 해상도문제로 언급자체가 어렵지만 웬만한 SD급 해상도의 영상은 무난한 재생력을 보여준다. 다만 음성코덱의 빈약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큐브릭 폰은 MP3 코덱만 지원하는 관계로 AC3로 되어있는 영상의 경우, 음성코덱을 MP3 로 바꾸는 인코딩과정을 거쳐야 한다. 차후 펌웨어로 AC3 지원이 가능할 경우 거의 인코딩 과정이 생략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 PMP 부럽지 않은 기능 ‘쏙쏙’
큐브릭 폰의 PMP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iSky 홈페이지에서 각종 데이터 변환이 가능하고 영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Divx컨버터 등의 다운로드 S/W인 데이터 매니저 PLUS를 다운받아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영상보기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진과 영상 등 편집 작업 또한 매우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종 전화번호, 메시지, 일정, 앨범 자료의 전송∙관리 또한 쉬워졌다. SKY media의 뷰어 기능을 선택하면 가로보기/세로보기를 선택할 수 있고 화면 전환 잠금기능, 책갈피 기능, 폰트 설정 등도 가능하다. 화면이 3.2inch라 다소 작다는 느낌이 있지만 ‘확대버튼’을 이용하면 가독성이 좋아진다. 영상의 경우 AVI만 지원되지만 해상도가 800*480까지 지원돼 일반적인 영상은 인코딩 없이도 재생 가능하다. DMB의 녹화시간이 1분 미만이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다양한 인터페이스
새로운 3D UI을 적용한 위젯기능은 이전보다 훨씬 간결해진 느낌이다. 한 눈에 메뉴를 알아보기 쉬울 뿐 아니라 다양한 메인화면 설정으로 편리성을 높였다. 화면전환 시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의 3D 메뉴화면과 스킨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 중 하나. 네비게이션 기능 또한 지로경로뿐 아니라 음성안내가 가능하며 작은 화면 대비 가독성이 좋아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유료서비스라는 점이 조금 아쉽다. 전자사전의 경우, 간단한 영한∙ 한영사전에서부터 회화 그리고 단어장까지 필요한 기능만을 갖추고 있어 실속 있었다. 기다랗게 빼내지 않아도 DMB 시청이 가능한 내장형 안테나 역시 큐브릭 폰을 부각시키는 장점. 뮤직 플레이어의 경우 BGP(플레이어를 실행한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작업할 수 있는 기능) 가 특별하다. BGP상태에서 화면에 홀드가 걸렸을 때도 제스쳐 기능을 이용해 음량조절 및 곡 넘기기가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다.
◆총평
단순히 PMP의 기능만을 두고 비교하면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이용자의 사용 용도에 맞게 활용한다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수준이다. 영상/음악/사전/뷰어/사진 등 모든 멀티미디어의 기능이 가능한데다 무엇보다 PMP와 휴대폰을 동시에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 따위는 쉽게 던져 버릴 수 있다. 이제 휴대폰 하나로 통신은 물론 ‘나만의 독립 영화관’을 가질 수 있을 만큼 기술이 점점 진화하고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출처=아이후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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