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섹시한 국가 지도자’란 이름의 한 인터넷 웹사이트(hottestheadsofstate.wordpress.com)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72명 세계 국가 지도자 가운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가장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165위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섹시한 지도자’의 영예는 우크라이나의 잔 다르크, 가스 공주 등의 애칭을 갖고 있는 율리아 티모셴코(48) 우크라이나 총리가 선정됐다.
이어 노르웨이의 ‘훈남’ 옌슨 스톨텐베르그(51) 총리가 2위, 지난해 세계 최연소 지도자로 등극한 ‘꽃미남 킹’ 지그메 케사르 남기옐 왕추크(29) 부탄 국왕이 3위, 콩고민주공화국 조셉 카빌라(38) 대통령이 4위에 올랐다.
이밖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15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18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28위),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48위) 등도 비교적 ‘뜨거운 축’에 들었다.
이어 아키히토(明仁) 일왕(104위)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109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111위) 등은 매력 지수가 낮은 쪽에 묶였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8%의 득표(171 위)로 김정일 위원장보다 한 순위 앞섰다.
한편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설문조사 방식이나 대상을 비롯해 사이트와 관련한 정보는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