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는 “1965년 18세 때 이만희 감독을 통해 영화계에 입문한 뒤 하루에도 수십 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 있었다. 영화 작업에 애착을 갖지 못해 1971년 결혼 발표와 함께 주부 역할에만 충실해 왔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고(故) 장강재 한국일보 회장과의 사이에서 2남1녀를 낳은 문희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어느덧 60대 초반의 나이가 됐다"며 "남편과 사별하고 아이들을 모두 결혼시키며 약간의 우울증도 겪었지만, 이제야말로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장남 장중호 씨는 현재 일간스포츠 대표를 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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