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에 쓰이는 보존료 5종에 대한 사용기준과 적절한 섭취량 정보를 담은 '보존료 이젠 안심!' 리플릿을 만들어 대형마트 등에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청은 식품첨가물공전에서 소르빈산,안식향산, 프로피온산 등 5종의 보존료에 사용기준을 규정해 놓고 있다.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이들 방부제 중 소르빈산과 안식향산, 프로피온산 3종은 '매일 평생 먹어도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권장용량(ADI)이 설정돼 있다.
소르빈산은 체중 1㎏당 하루 25㎎ 이하, 안식향산과 파라옥시안식향산은 1㎏당 각각 5㎎과 10㎎이하로 섭취하도록 권장된다.
이 권장량을 적용하면 시중 햄 제품이 평균 944ppm의 소르빈산을 함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체중 30㎏의 어린이는 하루에 햄을 79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00g짜리 햄 3개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음료업체들이 원료로 널리 쓰고 있는 안식향산은 과실음료에 평균 308ppm이 함유돼 있다. 체중 30㎏ 기준으로 하루 안식향산 함유 음료수를 480㎖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 리플릿의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의 '식품첨가물 정보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어린이들이 방부제가 들어 있는 특정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