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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드라마 PD야!" 만나보니 6년전 성폭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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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드라마 PD야!" 만나보니 6년전 성폭행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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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사칭해 여성들을 성폭행해 온 50대 남성이 6년전 성폭행한 여성인지 모르고 다시 한번 성폭행하기 위해 약속장소에 나갔다 얼굴을 알아본 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드라마 PD를 사칭해 여성들을 유인한 뒤 성폭행과 성추행을 일삼은 혐의(강간 등)로 의류제조업자 정모(5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달 1일 서울 모 대학 연극영화과 사무실로 전화해 새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찾고 있다고 조교 A(여)씨를 속인 뒤 인근 여관에서 성폭행하는 등 2003년 8월부터 최근까지 여성 5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몸매와 연기력을 검증하겠다"며 여성을 모텔이나 비디오방으로 데리고 간 뒤 "여성 연기자로 성공하려면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협박해 여성들을 유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이달 11일 서울 시내 한 대학에 전화해 소개받은 연기자 지망생 B(여)씨를 만나러 서울 강남구의 한 백화점 앞으로 나갔다가 B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2003년 8월 서울 동대문구 의류도매시장 앞 길거리에서 PD를 사칭한 정씨를 만나 성폭행당했으나 수치심에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는데 이날 정씨의 얼굴을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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