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녹지 많으면 정신질환 발생률 낮다
상태바
녹지 많으면 정신질환 발생률 낮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16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에서 공원 등 녹지공간과 가까운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정신질환 발생률이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자유(VU)대학 메디컬센터의 욜란다 마스(Jolanda Maas) 박사는 도시거주자로 녹지공간 가까이 사는 사람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7개 범주에 해당하는 24가지 질환의 연간 발생률이 낮으며 특히 정신질환인 우울증과 불안장애 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 등이 15일 보도했다.

   마스 박사는 35만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역, 녹지비율, 질병발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거주지의 반경 1km 안에 녹지가 있는 경우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거주지역의 녹지비율은 반경 1km와 3km 이내가 각각 평균 42%와 61%였다.

   불안장애 환자 발생률은 거주지역 반경 1km 안에 90%의 녹지공간이 있는 경우 1천명당 18명인데 비해 녹지공간이 10%밖에 없는 곳은 1천명당 26명이었다.

   우울증의 연간 발생률 역시 녹지공간이 있는 많은 지역이 1천명당 24명으로 녹지공간이 적은 지역의 1천명당 32명에 비해 훨씬 적었다.

   이러한 연관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연령대는 12세이하와 45-65세의 중노년층이었다.

   그러나 녹지공간이 혈압을 낮추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지공간이 주는 이러한 효과는 신체적인 운동과 좋은 공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마스 박사는 말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