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연기자로 변신한 뒤 스트레스와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던 사연을 고백했다.
최근 영화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피운 임성민은 "배우로서 정착이 쉽지 않아 차츰 외출을 삼가게 되고 지독한 대인기피 증세를 겪었다"며 "결국 자살하려고 칼을 꺼내들고 종아리를 장조림처럼 찢어버리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죽어버리라’는 임성민과 ‘조금 더 참고 기다려보자’는 또 다른 임성민이 공존해 저녁부터 동이 틀 때까지 12시간 동안 싸움을 벌였다"고 지난 힘든 시간들을 고백했다.
임성민은 "결국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자아가 승리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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