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프로그램이자 신개념 토크멘터리 MBC ‘오 마이 텐트’에 출연한 김제동이 컬러링은 고 김광석의 너에게라고 밝혔다.
16일 첫방송의 초대손님은 김제동 자신으로, 강원도 오지마을에서 1박2일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틀간의 캠핑 기간 동안 가수 이효리와 비를 산행의 길로 이끈 이야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 선수와의 만남과 야구, 야구 철학, 자신이 비자발적 채식주의자가 된 사연 등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제동은 “데뷔 10주년 정도로 보는 분들이 많은데 이제 7년 됐다”면서 “그런데 아직도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제동은"나는 태생 자체가 진지하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주저함과 망설임이 내 직업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버리고는 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어쩔 수 없다."며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자신이 MC를 맡았다가 퇴출된 프로그램의 뒷이야기나 유재석이 자신을 ‘제동상조’라고 호칭하게 된 일화 등도 소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오 마이 텐트’는 시청률 조사기관의 집계 결과 시청률 10%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사진-MBC방송캡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