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의 실체에 대해 방송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신드롬 뒤에 숨겨진 진실, 허경영은 누구인가?' 편을 통해 허경영의 사생활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11.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허경영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마늘 등 정력에 좋다는 건 안 먹는다. 사물을 가려버리니까. 여자를 성적으로 보니까"라며 금욕적인 생활을 하고 혼인한 적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취재진이 이웃과 지인들을 인터뷰한 결과 허경영이 과거 몇 차례 결혼 생활을 했으며, 아이까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 이웃 주민은 "다섯살 짜리 애가 있었다. 결혼 안 했다는 건 순 거짓말이다. 결혼하고 살림도 차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경영은 "고아원을 운영할 때 형식적으로 일어난 일일 뿐"이라며 "내가 고아원을 운영할 당시 있던 애들의 어머니다. 호적에는 부인으로 올라가있지만 내가 데리고 있는 애의 어머니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그의 지지자들이 집팔고 빚까지 얻어가면서 그의 선거 자금을 대고 있는 모습과 합성 사진으로 보이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찍은 사진들, 4차원성 발언을 한 사례 등이 방송됐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많은 의견들이 올라왔다. 한 시청자는 "사기꾼이 따로 없다"라고 분개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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