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19)가 플립을 성공하지 못한 것이 일본 팬들의 비매너 때문이라는 주장이 일고 있다.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을 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스리턴을 하는 순간 스케이트 날에 이물질이 걸렸는지 잠시 휘청하면서 점프를 뛰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연아 보다 앞서 시작된 일본의 아사다 마오의 경기가 끝난 직후 빙상장에는 아사다 마오 팬들에 의해 1미터 가량 되는 해바라기가 경기장에 투입됐다.
문제는 이 해바라기가 포장되지 않았던 점. 이로 인해 이물질이 떨어졌고 화동이 이를 처리하느라 경기 시간 또한 지연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선수들에게 선물을 던지는 것은 팬들의 자유이지만 빙판 위에 이물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반드시 포장을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또, 최근에는 꽃다발 때문에 빙질에 문제가 생기자 주로 곰 인형 등 빙질에 문제가 되지 않는 선물을 애용하는 추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김연아가 플립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사다 마오의 팬들이 던진 해바라기 때문”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갈라쇼 연습에 한창이다. 갈라쇼는 19일 오전 0시20분에 방영된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