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HOT 출신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31)의 군생활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화제다.
현재 부대 내에서 2병의 말년 병장을 빼고는 가장 고참인 강타는 10월 18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그의 병영일기가 공개된 것.
연예병사가 아닌 현역으로 열심히 군복무 중인 그는 "군대 생활로 인해 일반인을 기피하던 성격이 바뀌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실제 그는 함께 군복무 중인 동료 후임 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주고 연예인을 꿈꾸는 동료에게는 발성지도도 해줬다.
강타와 함께 군 복무를 하고 있는 한 동료는 "연애상담을 받아 봤지만 효과는 그닥 좋지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하지만 군시절이 늘어나고 편해질 수록 팬들의 반응은 줄어든다. 팬레터도 많이 줄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타와 함께 8사단 수색대대에 소속된 개그맨 윤진영의 일상도 공개됐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강타가 훈련받고 있을 때 멀찌감치서 “화이팅”을 외쳐주는 등 전우의 우애를 과시했다.
일병 윤진영은 통신병으로 근무중이다. 야외훈련을 나가 안테나를 설치하기 위해 30kg에 이르는 장비를 들고 산을 오르는 윤진영은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다”면서도 늠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나이가 많다보니 훈련소에서 어머니 편지를 받는 어린 동기들을 달래줬는데 나도 어머니 편지를 받고 ‘사랑하는 막내야’ 첫 구절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고 고백했다. 또 "군생활을 해보니 직업의 소중함을 알겠다"고도 덧붙였다. <사진출처- MBC 시사매거진2580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