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는 지난 10월 18일 베트남 하노이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한국 베트남 수교 17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베트남 우정콘서트' 를 하던 중 콘서트 엔딩 무대의 포토 타임에서 한 극성 여성팬이 갑자기 무대에 뛰어 올라와 제시카를 끌어 안는 돌발상황이 발생한 것.
극성스런 팬은 결국 경호원에게 제지당하며 무대에서 내려갔다.
소녀시대는 이날 유리를 제외한 8명의 멤버가 베트남을 방문해 자신들의 히트곡 '지(Gee)'와 '소원을 말해봐'를 열창했다. 분홍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나온 팬클럽 회원들은 한국어로 쓴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소녀시대'를 연호하며, 노래를 따라불렀다.
한편, 18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한-베트남 주간'의 첫 행사인 이날 공연은 베트남의 전통 공연으로 시작해 한국의 장구춤과 사물놀이로 흥을 돋웠다.
이날 소녀시대 외에도 한국의 6인조 그룹 유-키스와 베트남의 가수 미린이 공연을 이어갔고, 손호영은 객석으로 내려와 베트남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분위기를 달궜다.
관객들은 또 베트남의 '국민 가수'로 불리는 담빈훙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호응했다. 공연은 아리랑 국제방송과 베트남국영방송이 주관해 세계 188개국과 베트남 전역에 방송된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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