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께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연구실의 문을 따고 들어가 휴대용 컴퓨터 1대를 훔치는 등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대와 숭실대, 중앙대, 한양대 등 4개 대학에서 26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종 범죄로 징역 3년을 살고 출소하자마자 범행을 시작한 신씨는 공구 가방을 든 채 자판기 수리원인 것처럼 학교 경비원을 속여 자유롭게 대학 건물을 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경찰에서 "대학은 유동인구가 많아 감시가 소홀할뿐더러 건물 안에 폐쇄회로(CC)TV도 거의 설치돼 있지 않아 범행이 비교적 쉬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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