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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암탉을 거느리는 수탉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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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암탉을 거느리는 수탉의 비결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13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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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1923년 8월 3일 미국 버몬트주의 한 농가에서 깜박거리는 등유불빛에 대통령이 될 사람의 아버지는 그의 아들에게 대통령 선서를 하게 하여 모든 미국인들에게 너무도 소박한 대통령 취임식에 감동을 주었다. 그 주인공은 미국의 30대 대통령 칼빈 쿨리지(Calvin Coolidge)이다.

성의학 용어로 '쿨리지 효과'라는 유명한 학설이 있는데 캘빈 쿨리지 대통령 부부의 일화에서 유래했다. 쿨리지효과란 성의 상대를 바꾸었을 때 성욕이 증대되는 경우를 일컫는 용어이다.

쿨리지 대통령 부부는 어느 주지사의 농장을 방문했다. 쿨리지 여사는 그 농장의 달걀 생산량이 다른 곳보다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르고 있는 수탉 한 마리가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며 대단한 정력을 과시하는 것을 보고 감탄하였다.

쿨리지 부인은 농장주인에게 '저 수탉은 참 정력이 대단하군요. 저렇게 많은 암컷들과 매일 관계를 가지면서도 전혀 지친 기색이 보이질 않는군요. 대통령 각하에게도 이 이야기를 좀 해주시겠어요?'라고 이야기 했다.

이때 쿨리지 대통령은 못 들은 척하면서 농부에게 "수탉들이 매번 같은 암탉만을 상대하는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아닙니다, 항상 다른 암탉하고 합니다'하고 대답했다. 대통령은 '그럼 그 얘기를 내 아내에게 전해주시요'라고 응수했다고 했는데, 학자들은 이 일화를 빗대어 암컷이 바뀔수록 성적으로 새로운 자극을 얻는 효과를 “쿨리지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발정기에 있는 암수 한 쌍을 같은 우리 속에 넣어두면, 수컷은 즉각 암컷에 달려들어 교미를 한 뒤 휴식을 취하고 또다시 행위를 계속하는데, 그 횟수가 거듭될수록 휴식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암컷을 바꿔주면, 이전의 교미 횟수와는 관계없이 처음으로 되돌아 가는데, 이를 '쿨리지 효과' 라고 한다.

부부생활에서 상호간의 성의 권태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너무나도 친숙한 관계이기 때문에 생긴 무관심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오랜 관계를 유지했던 섹스 파트너와의 습관적인 행위에 대한 권태감으로 일종의 “성의 습관화”라 할 수 있겠다.

자극이 없는 반복된 일상생활은 지루하고 능률이 오르지 않아 새로운 변화를 줄 경우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부부생활에 있어 쿨리지효과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문명국가에서 쿨리지효과가 불륜이나 간통으로 취급 받는 법적인 문제 이전에 부부생활이란 곧 신뢰와 믿음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섹스파트너를 바꾸지 않고도 이러한 쿨리지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것은 냄새, 형태, 또는 분위기를 조금 바꾸어 주면 수컷의 정력이 되살아 나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현명한 아내는 남편에게 때로는 자신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팔색조가 될 필요가 있다. 분위기의 연출 방법은 필자가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여성 스스로가 잘 알 것으로 생각된다. 양귀비수술도 쿨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도움말=웅선 성의학 클리닉 홍성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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