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자전거 사고 해마다 급증.."어린이.청소년이 절반"
상태바
자전거 사고 해마다 급증.."어린이.청소년이 절반"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05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자전거 사고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소비자위해정보시스템에 접수된 자전거 사고 건수는 486건으로 작년 동기의 331건에 비해 46.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자전거 사고는 2006년 239건에서 2007년 367건, 2008년 573건으로 50% 이상씩 증가해왔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와 10대 청소년의 안전사고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6년 이래 사고를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10세 미만 어린이가 36.8%, 10대 청소년이 17.7% 등 10대 이하가 절반이 넘었다.

자전거 사고로 다치는 부위는 머리와 얼굴이 37.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다리(32.7%), 팔(14.7%)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이 자전거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온라인으로 자전거를 구입한 소비자 49명 중 전문가가 조립해준 경우가 9명(18.4%)에 불과했다.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자전거를 구입할 경우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전문점에서 조립하도록 사용설명서에 명시돼 있다.

‘보호장구 착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89.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이래 소비자원에 접수된 자전거 관련 불만은 1천218건이었고 이 중 절반 이상인 628건이 품질과 수리 관련이었다.

소비자원은 행정안전부에 자전거 도로 지상물 단속 강화와 정비, 자전거 이용자 보호장구 착용 의무화를 건의하고 기술표준원에는 조립자전거 안전점검 표시사항 마련 등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