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고등학교 후배 곽민정(15.수리고)이 2009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그룹(13세 이상)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로 나서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한걸음 다가섰다.

7일 오후 곽민정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쇼트프로그램 53.99점을 얻어 윤예지(과천중.47.87점)와 김채화(간사이대.43.39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1위로 나섰다.

연이은 트리플 살코가 2회전으로 다운그레이드 되긴 했지만 스파이럴과 스핀 연기를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고 스텝에서 레벨 3을 받으며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김나영(인하대.39.62점)과 김현정(수리고.35.06점)은 점프 난조로 각각 4위와 6위로 밀렸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우승자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출전권을 얻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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