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이 결혼한 가운데 고현정의 편지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현(33)은 지난 7일 오후 6시 서울 대치동 마벨러스 컨벤션에서 7살 연하의 연인 김유주씨(26)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김정현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실이 축의금으로 얼마를 내느냐'고 묻더라. 지난 주 야외촬영장에서 직접 쓴 편지와 함께 축의금을 미리 받았다. 못올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축의금을 정말 많이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편지에 '정현아 우리가 안 지 벌써 9년이다'며 행복하게 살라는 충고가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김정현과 고현정은 SBS '모래시계'에서 처음 만난 뒤 9년만에 MBC '선덕여왕'에서 다시 만나 연기를 함께 하고 있다.
한편 결혼식 주례는 이순재, 사회는 이민우가 맡았으며, 축가는 홍경민과 심은진이 불렀다.
이날 하객으로는 이덕화, 임하룡, 최수종, 지성, 박예진, 이태란, 홍수현, 안연홍, 하리수-미키정부부, 왕빛나, 이유리 등 500여명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하지만 결혼식에 참석 예정이던 '선덕여왕' 출연진은 이날 용인에서 진행된 드라마 촬영이 지연돼 끝내 식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전화로 축하인사를 건넸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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