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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술 품질 공개 예고에 주류업계 숨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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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술 품질 공개 예고에 주류업계 숨죽여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11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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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품질이 공개된다?


국세청이 시중에 유통 중인 술에 대한 품질 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류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국세청은 그동안 주질(酒質)은 개인 과세정보라는 이유로 공개를 꺼렸지만 이번에 식품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공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국세청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에 대한 품질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있듯이 주류 분석 결과를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에게 최근 보낸 서면답변에서 "주류에 대한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주질 분석 결과를 국세청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국세청이 시중에 유통되는 각종 주류의 품질을 분석한 뒤 문제가 발견되면 제조ㆍ출고 정지 등의 조치를 하고 있으나 모두 비공개로 시행된다.

국세청은 지난해 567건의 주질을 분석해 27건(5.1%)에 대해 제조ㆍ출고 정지 조치를 취했다. 지난 2005년에는 분석건수(1천17건)의 14.1%(143건)에 문제가 있었다.

소비자들도 즐겨 먹는 술에 대한 품질 분석 결과는 식품안전과 위생에 관한 정보로 공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세청이 주류 분석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류업계에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술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공개될 경우 공개적인 리콜이나 소비 기피등의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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