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학생 2명이 학교와 학원생활이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아파트에서 동반 투신 자살했다.
10일 오후 11시30분께 경남 양산시 남부동의 모아파트 화단에 여중생 2명이 나란히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반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추락으로 인한 상처 외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다 아파트의 현관으로 함께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촬영돼 있어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모들과 학교 관계자 및 친구들을 상대로 이들의 투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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