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찍은 섹스 비디오 유출로 곤혹을 치렀던 전 미스 캘리포니아 캐리 프리진(22)이 섹스비디오에 고백했다.
프리진은 9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의 라디오 토크쇼 '션 해너티 쇼'에 출연, "그 비디오는 17살 때 남자친구를 위해 촬영한 것이고, 그가 유출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디오는 내 의지로 촬영해 당시 나를 사랑하고 아껴준 남자친구에게 보냈다"면서 "난 아직 아무와도 성관계를 맺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내가 10대였을 때, 그것(섹스 비디오)이 유출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그러나 그것은 안 좋은 판단이었다"며 "때문에 지금 당혹스럽고 굴욕적인 고백을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연예 뉴스 사이트인 TMZ는 미스 캘리포니아 주최 측이 제시한 동영상에는 프리진이 홀로 자위 행위를 하는 장면이 찍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프리진은 동영상이 재생되자 처음에는 "혐오스럽다"며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동영상에서 곧바로 자신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자 동영상 재생 15초만에 변호사와 상의 끝에 소송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프리진은 올해 초 미스 USA 본선에서 동성결혼 반대 등의 돌출발언으로 1위를 놓쳤고 이후에도 누드사진 공개, 가슴 성형설 들 물의를 일으키며 미스 캘리포니아 자격을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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