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전국 79개 시험지구, 1천12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67만7천834명이 지원한 올 수능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4교시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의 순으로 치러지며 오전 8시10분까지 모든 응시생은 입실해야 한다.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로 인해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이 출입할 수 없으므로 수험생들은 200m 전에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시험장 내 시험실은 일반 시험실과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또는 의심 판정을 받은 학생을 위한 분리 시험실로 구분되며, 전날 예비소집에서 발열체크 결과 신종플루 의심 진단을 받았거나 이미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복용 중인 수험생은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신분증과 수험표는 반드시 챙겨야 하며 필기구는 흑색연필,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 테이프, 지우개 등만 지참이 가능하고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 기름종이 등은 반입이 금지된다.
만약 반입금지 물품이 있을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했다가 시험이 끝난 뒤 돌려받으면 되지만 제출하지 않고 있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이날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