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5시8분께 원주시 단구동 모 아파트에서 박모(19) 군이 아파트 20층에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5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군의 아버지가 아들의 방문을 열려고 했으나 잠겨 있어 도구를 이용해 들어가 보니 창문이 열려 있었으며 밖으로 나가보니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책상 위 A4용지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는 것으로 미뤄 박 군이 수능에 대한 부담으로 스스로 20층 높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 군은 지난 2월 원주지역 모 고교를 졸업하고 그동안 수능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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