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에서 여행작가로 변신한 손미나는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아르헨티나 여행 수필인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출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혼 후 첫 공식석상 모습을 드러낸 손미나는 "많은 분들이 이혼 소식을 듣고 놀라셨을 텐데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 아닐까 싶다"며 "누군가 아프고 힘든 일이 있을 때 그 일을 담아두고 숨기려 하지 말고 찬란히 빛나는 태양 아래로 던지라고 말했다. 그러면 그늘도 없게 될 것이라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책을 쓰고 여행을 하면서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훗날 제 삶의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미나는 "흔히 책 한권 내는 과정을 아이 하나 낳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며 "내 자신과의 힘든 싸움을 하면서 다시 한번 일어났듯이 힘든 일이 있는 일이 분들에게 내 책이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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