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의 쥘리앙 뒤뮈르지에(Julien Dumurgier) 박사는 보행속도가 느린 노인은 빠른 노인에 비해 사망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11일 보도했다.
뒤미르지에 박사는 65-85세의 노인 3천208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보행속도-사망위험 관계를 조사분석 한 결과 보행속도 하위 30%가 상위 30%에 비해 전반적인 사망위험이 평균 4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은 3배나 높았다. 이는 성별이나 연령의 적고 많음과 관계가 없었다.
뒤뮈르지에 박사는 보행속도가 심혈관질환(심장병)과 연관이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면서 이를테면 가벼운 심부전이나 또는 다리동맥 협착이 있으면서 발견되지 않은 사람은 걸음이 느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온라인판(11월10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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