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1일 오후 7시30분께 칠곡군 왜관읍 자신의 집에서 생후 15개월 된 딸이 독감 증세로 계속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딸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해 10월 대구의 한 병원에서 2회에 걸쳐 우울증 진료를 받고 3주일간 약을 복용하는 등 평소 우울증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아이가 없으면 내가 좀 편해지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살해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퇴근한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11일 오후 11시10분께 집에서 김 씨를 검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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