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접종 첫날인 11일 백신을 맞은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480여곳, 학생 20여만명 가운데 12명이 현기증, 오심, 두통, 어지럼증, 근력저하, 구토 등 경미한 이상반응을 신고했다.
하지만 대책본부는 "우려할만한 부작용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계절독감 백신의 이상반응이 10-15%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대책본부는 "증세로 볼 때 이런 이상반응은 백신의 효과라기보다는 학생들이 주사를 맞는다는 두려움과 공포로 호흡이 가빠지면서 피가 알칼리로 바뀌는 호흡성 알칼리혈증에 의해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이라며 "걱정할만한 일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하지만 자녀가 접종 후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2,3주 정도는 아이의 건강상태를 주의깊게 살펴볼 것을 권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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