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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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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된다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12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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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OTC)의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기업형 체인약국도 등장할 전망이다.

정부 용역을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약 부문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KDI는 이날 의약 부문 서비스 선진화의 핵심은 일반의약품(OTC)의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하고 약국의 영리법인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OTC 약품의 약국 외 판매 허용 여부와 관련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국민이 자주 찾는 약품을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만 예외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경우 1998년 4월 일부 의약품의 소매점 판매를 허용한 뒤 2004년부터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10만개 이상의 제품이 약국, 편의점, 주유소, 슈퍼마켓에서 팔리고 있다.

KDI는 OTC 약품의 일반 소매 판매를 통해 자가용법에 의한 의료비 절감 효과가 클 것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 편의 증진과 건강보험재정 절감, 가격 경쟁 증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봤다. 

KDI는 또 현재 약사 개인만이 할 수 있는 약국을 영리법인 형태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형 약국을 제외한 대부분이 약사 1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자본으로 영세한데다 경영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KDI가 내놓은 의약 선진화 방안에 대해 정부는 공청회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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