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병헌 수능 출제위원장(숙명여대 국문과 교수)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맞췄고 올해 6,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하려 했다"고 밝혔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 속에서 영역별로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리영역은 가, 나형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낮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외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 9월 모의평가에 비해 고난도 유형이 늘었고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져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날 수능시험 1교시 응시자를 집계한 결과 총 67만6956명의 지원자 중 3만9296명, 5.8%의 결시율을 보였다. 확진 판정을 받거나 의심 증상을 보인 수험생은 2717명(확진 환자 717명, 의심 환자 1990명)으로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실 등에서 시험을 치렀다. 수능 성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을 거쳐 12월 9일 학생들에게 통지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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