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한다' 포스코가 인사철을 앞두고 강도높은 인사청탁 근절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근 자사의 윤리규범 실천지침을 개정해 '인사청탁 금지' 조항을 신설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규정은 임직원 본인과 친인척, 지인의 승진, 보직, 해외근무, 채용 등과 관련한 어떤 청탁도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포스코는 규범 개정에 앞서 임원 및 총괄직 이상 임원을 대상으로 정준양 회장 명의의 당부 서신을 보내고 '공정인사 실천 준수서약'도 하도록 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인사청탁이 발생하면 청탁직원은 물론이고 해당 임원과 관련 간부까지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정준양 회장은 이와함께 내년도에 강도높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설 것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사(社)운영회의에서 "쉬운 목표를 120% 달성하기보다 어려운 목표를 95% 달성하는 것이 더욱 가치있는 일"이라며 "매년 1조원에 이르는 원가절감을 달성했는데 내년에는 좀 더 스트레치 타깃(획기적 목표달성을 위한 과감한 목표설정)을 정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원가절감을 해보니 낭비요소도 자꾸자꾸 보여서 내년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적극적으로 원가절감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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