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계가 연일 경악하고 있다. 국가대표 골키퍼 로베르트 엔케의 자살에 이어 이번에는 쿠디치니 골키퍼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선수생명이 끝날 수도 있을 정도의 중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쿠디치니는 런던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도중 차량과 충돌했고, 골반에 부상을 입고, 양쪽 손목이 골절돼 선수생활 마감 위기에 처했다.
그의 소속팀인 토트넘과 팀 동료들은 그가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밝혀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일각에선 "프로 선수로서 자신의 안전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올해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쿠디치니는 조국인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다 1999년 첼시에서 10년 간 수문장으로 활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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