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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동춘서커스에도 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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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동춘서커스에도 봄은 오는가
4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고별 무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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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 수산시장 입구. 생선 비린내 풍기는 시장골목 사이 끝으로 공터에 자리 잡은 천막 하나가 있다. 바로 ‘동춘서커스’ 단의 유일한 공연장. ‘동춘서커스’ 단은 단지, 관객의 환호가 좋았고 박수갈채에 힘입어 지금껏 유지해왔는지도 모른다. 이젠, 84년 전통의 ‘동춘 서커스’ 공연장은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나팔을 불며 앞장선 광대도, 공중제비를 넘는 곡예사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도 공연은 시작된다.


‘동춘서커스’단은 1925년 일본 서커스 단원으로 활동하던 박동춘 씨가 창단한 한국 최초의 서커스단으로 소속 단원만 2백 50명이 넘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으며 당시 코미디언 서영춘을 비롯해 배삼룡, 이주일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 낸 등용문이기도 했다.



이번 하남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2009 동춘서커스’ 공연은 동춘 서커스단의 전통서커스와 중국 국립산 동성기예단 서커스의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동춘서커스’단은 전통서커스에 기계체조, 곡예, 마술, 음악 등을 결합시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신개념 곡예를 선사한다.


마지막이라고 하기엔 더 아쉬운 ‘동춘서커스’ 단의 공연은 오는 14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고별무대를 갖는다. 

[뉴스테이지=김지연 기자,사진_강지영 기자]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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