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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평생 건강 장애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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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평생 건강 장애 일으킨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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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이 단순한 복통으로 끝나지 않고 평생 심각한 건강 상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식중독조사예방센터의 연구진은 가장 흔한 5종의 식중독 질환을 조사한 결과 식중독이 신부전, 신체 마비, 발작, 시각과 청각 장애, 정신지체를 포함한 장기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매년 미국에서 7천600만명이 식중독에 걸리며, 이 가운데 32만5천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5천명이 사망한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산한다. 식중독 환자의 약 절반은 15세 미만 어린이들이다.

식중독 발병은 땅콩, 후추, 간 고기, 시금치 등과 관련 있고, 설사, 구토가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대체로 며칠 만에 끝난다.

   그러나 식중독 환자 중 2∼3%는 심각한 장기적인 건강 장애를 겪게 된다고 미 식품의약국은 말하고 있다.

   식중독균 중 캠필로박터의 감염은 신체 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인 길랑 바레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고, 관절염, 흉부 감염, 혈액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콜리 감염은 어린이 급성 신부전의 주요한 원인인 용혈성 요독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고, 리스테리아균은 신경 장애 혹은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두뇌와 척수 감염과 상관 있다.

   살모넬라균은 고통스런 관절염인 반응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고,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된 엄마가 낳은 유아는 정신 지체, 사시, 시각 장애에 시달릴 수 있다.

   보건단체 퓨 헬스 그룹의 식품안전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샌드라 에스킨은 이 보고서를 계기로 미국 내 식품 안전을 개혁하기 위해 의회에 계류 중인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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