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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도 플라스틱 병에 담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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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도 플라스틱 병에 담아 판다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16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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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병에 담은 와인이 나왔다.

향기와 맛을 중시하는 와인은 전통적으로 유리병에만 담아오고 있어 앞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16일 뉴질랜드 언론들에 따르면 말버러 지역에 있는 와인 제조업체 '일랜즈 에스테이트'는 플라스틱 병에 담은 와인들을 출시하며 유리병을 플라스틱병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회사는 세계에서 환경을 가장 파괴하지 않는 와인 양조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플라스틱병이 유리병을 만들 때보다 에너지를 19%나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와인 애호가들은 플라스틱 와인 병들이 제대로 재활용될지도 의문이며 플라스틱이 와인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플라스틱병 와인은 항공기나 선박 등에는  무게 때문에 인기가 있을지 몰라도 레스토랑 근처에는 가지도 못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뉴질랜드 레스토랑 관계자는 오클랜드 시내 레스토랑들에 플라스틱병에 담긴 와인들은 아예 내놓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와인의 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다소 유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플라스틱병 와인 회사 일랜즈는 와인은 조만간 캠핑을 하는 사람이나 뱃놀이나 들놀이 하는 사람,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술이 될 것이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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