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 의대 산하 심혈관연구소 연구팀은 가공한 생마늘과 달리 가공한 마늘이나 군 마늘에는 황화수소가 들어 있지 않아 심장보호에 별 효과가 없다고 최근 미국화학학회(ACS)의 학술지 '농식품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기고했다.
연구팀은 "황화수소는 과다하면 독성을 갖지만 소량인 경우 세포간 신호 전달체 역할을 해 심장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황화수소는 잔류시간이 짧아 마늘을 말리거나 가공, 조리하면 사라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공 마늘도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회복시켜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는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심장마비를 발생시키고서 각각 갓 다진 마늘과 말린 마늘을 주고 회복 정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한 결과 둘 다 산소부족으로 말미암은 손상을 완화했으나 갓 다진 마늘이 대동맥에 좋은 혈류를 복구하고 좌심실의 압력을 증가시키는 데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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