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은 16일 갓 태어난 남자아기를 유기한 혐의로 A양(17)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1분께 말바우시장 내 가게 앞 평상 위에 갓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아기가 버려진 것을 가게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인터넷 채팅에서 20대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후 한 모텔에서 혼자 아이를 낳았으며, 출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기를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견 당시 옷을 안 입고 있었던 아기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