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덕만공주와 연약한 소화한테 물리고 맞는다는 의미에서 '찌질이', 그리고 영화처럼 목표물을 끝까지 추격한다는 점에서 '터미네이터'가 합쳐진 '찌질네이터'란 별명을 얻으며 깊은 인상을 안겼던 칠숙은 자결한 미실(고현정)을 대신해 덕만(이요원)을 죽이려 난을 일으켰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칠숙은 미실의 충복이었지만 사랑하는 여인 소화(서영희)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운명 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가는 인물로 그려졌다.
안길강은 "두 여인을 먼저 보낸 칠숙은 행복한 캐릭터였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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