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돈이 잘돌아? 금융 연체율 팍 팍 떨어진다
상태바
돈이 잘돌아? 금융 연체율 팍 팍 떨어진다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18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금융권 연체율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은행과 보험의 연체율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신용카드 연체율은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18일 카드업계와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5개 전업카드사의 9월 말 연체율은 2.6%로 6월 말보다 0.5%포인트나 낮아졌다.


전업카드사 연체율은 작년 9월 말 3.3%에서 작년 말 3.4%, 올해 3월 말 3.6%까지 높아졌다가 두 분기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9월 말 겸영은행의 카드채권 연체율도 1.9%로 6월 말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겸영은행의 카드 연체율은 2007년 말 1.4%에서 작년 말 1.9%, 올해 3월 말 2.3%까지 높아졌다가 역시 두 분기 연속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부실이 늘어나기 전에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처리함에 따라 연체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신규 연체율은 1분기 3.2%에서 2분기 2.7%, 3분기 2.4%로 하락한 반면 30~60일 연체채권 회수율은 1분기 33.2%에서 2분기 36.6%, 3분기 41.0%로 높아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분기별 부실채권 처리규모가 비슷한 수준임을 고려할 때 경기회복에 따른 대출자의 채무상환 능력 개선이 연체율 하락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도 9월 말 현재 1.11%로 6월 말보다 0.09%포인트 낮아졌다.

은행권 연체율은 작년 9월 말 0.97%에서 작년 말 1.08%, 올해 3월 말 1.45%까지 상승했다가 6월 말에 1.19%로 낮아졌다.

9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도 6월 말에 비해 0.27%포인트 하락한 3.60%로 국제 금융위기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보험사 연체율은 작년 9월 말 3.61%에서 작년 말 3.76%, 3월 말 3.82%, 6월 말 3.87%로 점진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하락 반전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