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퇴한 마라토너 이봉주가 방송에 출연해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이봉주는 아내 이미순 씨, 아들 이우석, 이승진 군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순 씨는 “2004년 올림픽 당시 남편이 잘 안 됐다. 내게 위로받고 싶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000년에는 결혼 전이라 위로를 잘 해줬다. 부진을 빨리 잊어버리게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하지만 2004년에는 임신중이라 나도 너무 힘들어 다독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봉주는 “나를 15년 넘게 지켜봐주는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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