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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자궁암검사 2년에 한번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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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자궁암검사 2년에 한번 '충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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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20대 여성은 자궁암 조기 검사법인 팹시험(Pap smear)을 1년이 아니라 2년에 한 번만 받아도 자궁경부암을 발견하는 데 충분하다고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가 20일 밝혔다.

   ACOG는 이날 '산부인과학 저널'에 발표한 개정판 팹시험 지침에서 20대의 팹시험 실시 간격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려도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이전의 지침을 수정했다.

   개정판 지침은 또 21세부터 정기적으로 팹시험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전 지침에서 ACOG는 첫 팹시험을 받아야 하는 시점을 '첫 성경험을 한 지 3년 이내 또는 21세'로 규정했었다.

   ACOG는 30세 이상 여성이 3회 연속으로 팹시험을 받았을 경우 다음 검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2~3년'에서 '3년'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등 면역 질환자나 자궁경부에 이상이 있는 여성은 이보다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ACOG는 덧붙였다.

   ACOG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한 새로운 백신이 나와있지만, 백신을 접종한 여성도 당분간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여성과 똑같이 팹시험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ACOG는 성활동이 활발한 10대나 젊은 성인들이 HPV에 감염될 확률이 높지만, 여성의 몸은 스스로 이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경우가 많으며 젊을수록 HPV가 몸에 머무는 시간이 짧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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