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광주경찰청 간부 목매 자살.."용서해라" 유서 남겨
상태바
광주경찰청 간부 목매 자살.."용서해라" 유서 남겨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23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경찰청 소속 간부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지면서 경찰은 유서와 주변 증언을 토대로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7시40분 경 광주 광산구 신창동 모 아파트 14층 계단에서 광주경찰청 소속 상황실장 김 모(41) 경감이 창틀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생(39)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생은 "형이 휴대전화로 아이들을 잘 챙겨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아파트에 와 보니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경감이 숨지기 직전 동료들에게 가족문제를 털어놨다는 진술과 '모두 용서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가족과 동료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 경감은 1990년 5월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뒤 진급 시험때 마다 매번 합격해 경감까지 초고속 승진을 기록해 동료 경찰들 사이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내성적인 성격에다 일선 업무 보다는 기동대 근무 경험이 많아 동료들과의 교류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